관세청은 지난 3일 올해 업무방향을 발표했다. 관세청의 올해 정책추진방향은 지하경제 양성화와 중소기업 육성, 수입식품 안전확보 등 새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실현을 충실히 뒷받침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중장기 관점에서 관세행정 개혁 등 미래준비의 착실한 추진을 들수 있다.관세청은 이같은 정책방향에 따라 7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7대과제는 △지하경제
자정이 넘은 새벽까지 학교 도서관과 실험실에서 눈을 비벼 가며 책, 실험 장비와 씨름하고 있는 청춘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오늘의 젊은이들이 밤을 잊고 매진하고 있다. ‘행복=일자리’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새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주요 국정과제로 선정한 점은 대학인으로서 절실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맹자는 “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이라고 했다. 경제 부흥이 없으면 국민 행복도 없다는 뜻이다.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된 직후 산업 현장부터 찾았다. 경제 부흥을 위한 해답이 현장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기업과 전속 거래 관행으로 외국 진출을 하지 못하거나 복잡한 원산지 규정으로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긴 겨울이 끝나고 춘분(春分)이 다가왔다.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녹으면서 새로운 생명의 싹이 움트는 봄이다. 한파와 폭설이 거듭되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한결 마음이 포근해지고 여유로워지는 걸 느낀다. 그러나 이러한 포근함을 느끼는 계절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늦겨울과 초봄이 함께 공존하는 이 기간에는 기온의 급격한 변화로 땅이 얼고
시공순위 13위인 쌍용건설 워크아웃(기업 개선작업)이 시작되면서 건설업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반적인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건설업계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장기 불황으로 중견 건설사는 물론 대형 건설사까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런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위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경기에 자칫 큰 타격을
박진원 지식경제부 바이오/폐기물에너지 PD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폐목질계, 농산부산물 등과 같은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등과 함께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원이다.그러나 안타깝게도 바이오에너지 개발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열대우림 또는 광활한 산림 영
“거창한 정책보다 손톱 밑에 박힌 가시 하나만이라도 빼줬으면 좋겠다.” 중소기업인이 피부로 느끼는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해줘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손톱 밑의 가시 중 빼도 빼도 계속 생겨나는 것이 있다. 늘 빼도 큰 변화가 없는 듯 보이는 가시는 아마도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문제일 것이다. 청년층을 비롯한 많은 구직자가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데
대내외적으로 경제·사회적 여건이 심상치 않다는 전망이 많다.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가 좀처럼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국내경제도 수출과 내수의 동반침체 등 L자형 장기불황 국면으로 접어들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양극화로 일컬어지는 격차 문제와 삶의 질을 걱정하는 목소리 또한 어느 때보다 높다. 일자리 사정도 그다지 밝지 않다. 취업자수 증가 규모가 이전
중소기업계는 ‘99·88’이라는 구호에 익숙하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가 아니라 우리나라 사업체의 99%가 중소기업이고, 근로자의 88%가 중소기업에서 일한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2011년 통계청에서 청소년(13~23세)을 대상으로 선호직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국가기관 28.3%, 대기업 22.9%, 공기업 13.1% 순이고 중소기업은 2
올해 겨울은 강추위 속에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전력수요관리(사전에 계약한 기업·건물에 절전을 요청하고 보조금 지급)와 구역전기사업자(지역 민간사업자)의 전력공급확대 등의 비상조치로 블랙아웃 위기를 하루하루를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위조 검증서 파문으로 100만kW급 영광 5·6호기 재가동이 지연되면서 전력수급문제는 더욱 심각
얼마 전 많은 눈이 내렸다. 겨울 한파 속에 내린 눈으로 인도와 차도가 삽시간에 빙판길이 되었다. 행인들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질지 몰라 한발짝 한발짝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긴다. 운전자들도 차량의 속도를 줄이고 차간 거리도 넓혀 주의깊게 운전한다. 이처럼 우리네 일터에서도 안전에 빈틈없이 신경을 쓴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최근에 폭발이나 누출, 붕괴로
계사년(癸巳年)의 밝은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뜻하는 새로운 꿈과 희망이 모두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세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신용등급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였고, 2년 연속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돌파하여 무역 8강에 진입하였습니다.이는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해서 노력한 결
기업의 사회공헌과 동반성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미 이와 관련하여 기업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표준화하려는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기업 등의 사회적 책임을 규정하는 것이 ISO26000이다. 2010년 11월에 발표된 ISO26000은 세계 70여 개국 대표들이 수차례 총회를 거처 채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정부간 기구이다. 이 기구는 신품종을 개발한 육종가에게 권리를 부여하는 식물신품종보호제도에 참여하는 국가 간의 조화로운 제도 운영과 협력을 위해 1961년에 설립되었다. 현재 70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 1월7일자로 50번째 회원국이 되었다. 총회 등의 참여는 회원국으
올 한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2위에 오르고, 세계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10억뷰를 넘어서는 등 전 세계인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강남스타일 열풍은 가수 싸이와 우리나라 연예계는 물론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벼락 같은 축복’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그러나 강남스타일의 유명세와는 달리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들은 품질
최근 대선 열기가 뜨겁지만, 그 속에 FTA 관련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언론은 FTA가 우리 경제의 활로를 찾는 데 최선이다, 아니다라는 식의 논쟁을 벌였었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새로운 해외 시장의 개척을 위해 FTA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FTA 추진 현황은 미국, EU, 아세안, 인도 등과 8건이 발효,
출원서류를 오류없이 적시에 제출하는 것은 지식재산경영의 첫 단추를 제대로 꿰는 것이라 할 것이다.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듯이 우리나라도 먼저 특허출원한 자가 특허권을 획득하는 선출원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출원을 서두르다 보면 때때로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출원 서류를 제대로 적시에 작성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동안 출원절차를 간편하게 하고 오
최근 실시된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조사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이 채용한 대졸 신입사원의 절반 정도(48%)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했다. 이유로는 급여 등 근무환경 불만족, 직무적응 실패가 1·2위였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좋은 인재 확보가 기업경영의 핵심 요소인데 이 조사 결과는 기업과 구직자 간의 괴리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음을 보여줘 매
국내의 한 비데 제조업체는 대기업 위주의 포화 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우선 비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 코스트코(COSTCO) 14개 매장에 비데를 시험 설치,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단순한 세정기능이 아닌 배변까지 돕는 제품으로 개발하고 홍보해 미국의 바이어와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데
한·EU FTA는 거대경제권과의 최초의 FTA이며 EU가 한국이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한·EU FTA는 공교롭게도 유럽재정위기의 여파가 전체 유로존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에 발효되었다.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년 간 한·EU FTA는 어떻게 평가되어야 할까. 유로존 경제는 20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