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4.6일 ‘창업·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가칭 KONEX) 신설방안’을 발표하였다. 고용의 87%를 차지하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함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중소기업에 특화한 자본시장으로서 코스닥시장과 프리보드가 이미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은
그의 연설은 우리말로 “감사합니다”로 시작해 “같이 갑시다”로 끝났습니다. 지난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온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26일 오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행한 특별 연설에서였습니다. 연설에서 밝혔듯이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서울 방문은 취임 후 3번째로 재임 중에 수도를 세 번이나 방문한 나
4·11 총선에서 내가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광주 서을에서 새누리당으로 출마한 이정현 후보와 대구 수성 갑구에서 민주통합당으로 출마한 김부겸 후보의 낙선입니다. 바로 그것 때문에 나는 여야의 석패율제 도입협상이 막판에 무산된 것을 매우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석패율제도는 특정 정당이 취약한 지역에서 몇명의 후보를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로 동시에 올려 지
개는 인간에게 부족한 특수한 초감각적 지각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개가 멀리 떨어져 있는 식구의 귀가가 임박했다는 것을 눈치채고 짖거나 하는 행동을 봤을 것이다. 개는 때때로 다른 사람에게 아직 실행하지 않은 낯선 사람이 품고 있는 사악한 계획도 미리 눈치챌 수 있다고 한다.주인이 이사갈 때 남겨놓고 간 개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그들의 새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구분하는 기준은 문자의 탄생여부다. 문자로 기록한 순간부터 역사시대가 된다. 문자는 글이다. 이 글은 우리의 말이며 정서를 담고 있다. 글은 발전을 거듭하여 철학적 사유와 수학적 사고를 가능하게 했다. 글을 압축한 시는 사람의 마음에 많은 감동을 준다. 이러한 글들은 내 마음에 작용하여 창조적 변화를 가져온다. 말은 빠르고 글은 느리다
색다른 인연으로 맺어진 목사님 한 분이 생각난다. 대학 시절 자주 찾던 교회의 목사님을 지금은 불가에 귀의한 수행자의 신분으로 법의를 입은 채 찾아가 뵙곤 한다. 목사님과는 대학 시절 기독교 학생회에서 함께 활동하던 청년의 죽음으로 인해 가까워졌다. 캐럴이 은은히 울려 퍼지던 성탄 전야의 교회에서 사랑하던 사람과의 결별에 괴로워한 나머지 음독 자살로 세상을
2006년 7월 무수단리 기지에서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 국제사회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연일 규탄하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제재 권고안을 담은 유엔 안보리 결의 1695호를 채택했다. 그 당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북핵’ 존재여부였다. 대북전문가들은 북한의 핵기술 능력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인체에는 오감이 있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다. 오감 중에서 시각이 차지하는 비율은 87%에 해당한다. 시각과 관련이 있는 눈은 뇌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부위다. 눈으로 들어오는 시각정보는 모두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나다. 사람이 길을 걸을 때는 0.3초마다 시야를 옮긴다고 한다. 이러한 시각 정보를 이용하여 뇌에 명령을 내리면 성공이 다
대화와 타협을 외면한 채 19대 총선은 끝났지만, 대선을 앞두고 대립과 반목의 국회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선거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자 자유다. 권력에 맞서 희생으로 얻은 주권이기에 국민의 뜻을 잘 읽어 주었으면 한다. 선량들의 공약을 보면 세상을 다 바꾸고도 남을 다재다능한 일꾼이다. 국가 예산을 좌우지하는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이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개는 약 3만년 전부터 인간과 가장 오랜 세월을 함께한 가축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간과 개가 본격적으로 가까이 지내기 시작한 것은 약 1만5000년 전으로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이 개들이 생활하기에도 좋아 이에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오늘날 집개의 계통발생은 중생대에 생존했던 토마크터스에 의한 진화가 계속되어 온 것이라 추측되고 있다. 여기에서 ‘캐니스패미리아
성인의 약 20%는 평생에 한 번 이상 어깨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고령화, 스포츠 활동의 증가, 관심 증가로 인해 어깨 통증의 빈도가 점차 더 늘고 있는 추세다. 컴퓨터 일 등 오래 일정한 자세에서 하는 직업이 늘어나고 있어 젊은 연령층에서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아졌다.중년층의 어깨 통증에서 고려해야 할 질환은 충돌 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동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했는데 자만심이 있는 토끼가 자는 사이에 거북이는 꾸준히 노력해서 이겼다. 토끼가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했다면 거북이가 이겼을까. 잠만 자지 않고 경주를 했다면 이겼을까.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당연히 토끼가 승리했을 것이다. 우리는 자만하지 않는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서 거북이의 근면하고 성실한 부분을 강조한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북한은 지금 '준 전시' 상태다. 북한에서 준전시상태는 군대와 모든 직장, 동인민반, 학교가 불시에 내려질 전쟁 동원령 대응태세에 돌입한 것을 의미한다.실제 3월4일 평양시 김일성광장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이후 최대규모인 주민 1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양시 군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남조선을 무력 통일시키겠다는 선전구호로 격렬
옛 사람들이 ‘터’의 중요성을 알고 터에 지나치도록 집착하며 살았던 것이 문제라면, 과학 만능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은 대조적으로 ‘터’의 중요성을 너무나 등한시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 터 이야기를 하면 “제 아무리 좋은 명당일지라도 그 터에 살아 보지 않고서 어떻게 좋고 나쁜 것을 알겠는가?”라고 반문한다. 사실이 그렇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수도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가던 SBS ‘K팝스타’ 시청률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첫 회 9.3%(AGB닐슨)로 시작해 12·13회에서 각각 17.3·17.1%를 찍은 뒤, 14회부터 16.2%, 16,2%, 그러다 지난주엔 15.8%까지 내려앉았다. 그리고 이 같은 하락은 생방송 돌입 시점과 정확히 같은 궤를 그리고 있다.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세종대왕은 음의 원리를 이용해서 언어의 본질을 파악해 문자를 창조했다. 세계최고의 문자이자 입으로 내는 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모두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훈민정음으로 창제된 28자를 활용하면 세계 모든 민족의 언어를 한글로 다 표기하여 발음할 수 있다. 중국어 발음도 해결되며 영어의 L과 R, P와 F, G와 Z, B와 V 등도 구별해 표기가 가능했다.
식사를 한 후 이를 닦는 대신 껌을 씹는 사람들이 있다. 이 닦는 것이 시간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껌이라도 씹어야 하는 심리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껌을 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껌에 들어 있는 설탕 성분이 충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최근에는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껌도 나오고, 또 다른 기능성 껌도 나와 과거의 상품과는 질
청소년 시절 한 때는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에게 홀딱 빠졌던 적이 있다. 그의 소설 ‘야간비행’을 읽고는 ‘비행’에 대한 동경을 얼마나 했던지,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 조나단’과 그의 자전적 소설 ‘소울메이트’에 이르기까지 조종사 출신 작가들을 모조리 섭렵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절 나는 땅위에 발을 딛지 않고 산 것 같다. 그나저나 생텍쥐베리가
신길동 ‘호수 삼계탕’(02-848-2440), 한남동 ‘장수 삼계탕’(02-797-0595), 효자동 ‘토속촌’(02-737-7444), 논현동 ‘논현 삼계탕’(02-3444-5510), 원효로1가 ‘강원정’(02-719-9978) 등 서울의 맛있는 삼계탕집 리스트에 또 한 곳을 추가하게 됐다. KBS 별관 뒷편 서울 여의도동 45-15에 자리한 ‘파낙스
정부가 지난 12일 '다문화 학생 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정책을 확대·강화한 수준에 그친 것이 아쉽지만, 그나마 정부가 다시 한 번 다문화교육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가 이미 다문화사회의 문턱을 넘어선 상황에서 정부의 의지는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